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는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의 필수 영양 성분이며, 없으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강조합니다. 현대인들은 과잉 진료 속에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콜레스테롤의 종류를 구분하고 자신의 단계에 맞는 관리법을 아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함께 스타틴 약물, 고지혈증 관리, 그리고 뇌졸중 예방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스타틴 공포증의 실체
스타틴은 1970년대 일본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콜레스테롤 합성 억제제입니다. 이 약은 간에서 탄수화물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과정의 일부를 차단하여 혈액 내 LDL 콜레스테롤을 절반 정도까지 낮춥니다. 이승훈 교수는 스타틴이 인류 의학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약물이라고 평가합니다. 1990년대부터 시행된 수천 개의 임상 시험에서 한 개도 빠짐없이 성공을 거두었으며,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위험도를 엄청나게 낮추는 효과가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과잉 진료로 인해 일반인들에게까지 스타틴이 처방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었습니다.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근육에서도 발생하여 근육 통증이나 쥐가 나는 증상을 느끼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원래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는 질환인데, 약을 먹고 나서 몸이 안 좋아졌다고 느끼는 환자들이 스타틴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이승훈 교수는 "스타틴 공포증은 한국에만 있으며, 다른 나라에는 전혀 없다"라고 단언합니다. 이는 한국의 유튜브가 만든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의사들이 스타틴에 감동을 받은 이유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약과 당뇨약은 부작용이 많고, 특히 당뇨약의 경우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스타틴의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경미합니다. 스타틴을 먹어야 하는 환자들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환자, 또는 동맥경화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는 LDL 콜레스테롤을 100 또는 70 이하로 낮춰야 하며,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일반인들은 스타틴을 먹을 필요도 없는데 왜 공포를 느끼는지 의문이라는 것이 교수의 지적입니다.
| 약물 종류 | 부작용 정도 | 치료 효과 |
|---|---|---|
| 스타틴 | 경미 (근육 통증) | 뇌졸중·심근경색 위험 대폭 감소 |
| 고혈압약 | 많음 | 혈압 조절 |
| 당뇨약 | 매우 많음 (사망 가능) | 혈당 조절 |
고지혈증의 진단과 관리
콜레스테롤은 종류가 따로 없습니다. 다만 어떤 지단백질에 담겼느냐에 따라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로 구분됩니다. LDL은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을 갖다 주는 역할을 하고, HDL은 잘못된 곳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회수해 오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인들은 LDL 콜레스테롤은 나쁠 수 있고 HDL 콜레스테롤은 좋을 수 있다는 정도만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이승훈 교수는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총 콜레스테롤은 HDL과 LDL을 다 합친 것이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으며, 중성지방은 그날그날 먹었던 지방식이에 따라 크게 변동되므로 1년에 한두 번 검사한 수치로 자신을 판단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LDL 콜레스테롤이며, 일반인 수준에서는 160을 넘어가면 명백한 고지혈증으로 조절을 시작하게 됩니다.
고지혈증 환자는 A, B, C 세 단계로 구분됩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160 이상이면 C 환자로 분류되어 고지혈증 환자라고 진단됩니다. 그러나 A 환자나 B 환자라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동맥경화를 가지고 있다면 전부 환자가 됩니다. 이 경우 LDL 콜레스테롤을 100 또는 70 이하로 낮춰야 하며, 반드시 약을 써야 하는 환자로 변하게 됩니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전혀 없는 질환입니다. 극도로 높아도 본인이 느낄 방법이 없으며, 오직 혈액 검사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관리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우리 몸 전체 콜레스테롤 중 80%는 간에서 합성되고,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20%에 불과합니다. 간은 탄수화물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며, 그 사람의 유전적 체질에 따라 생산량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채식 위주 식단으로 바꾸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거의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만인 사람이 급격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콜레스테롤이 떨어지긴 하지만, 일반인은 식단 변화만으로는 미미한 효과만 볼 수 있습니다.
뇌졸중 예방과 콜레스테롤의 관계
많은 사람들이 고지혈증과 뇌졸중을 연결해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뇌출혈과 고지혈증은 관계가 없습니다.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며, 각각의 위험 요인이 다릅니다. 뇌출혈은 술, 노화, 고혈압 세 가지가 압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고지혈증은 오히려 반대로 나타납니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뇌출혈이 덜 생기고,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들이 뇌출혈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들이 영양실조 상태이면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고혈압은 관리하지 않으며, 술은 많이 마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골에서 일을 많이 하며 강소주를 마시던 할아버지들이 뇌출혈 환자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자체가 뇌출혈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과 술, 그리고 관련된 영양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승훈 교수는 뇌졸중 예방에 대한 안내서를 집필하면서, 뇌졸중은 완전히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아예 안 생기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20대, 30대, 40대인 사람들은 간단한 생활 습관을 잘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을 멸종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환자를 단계별로 구분하여, 0단계(아무것도 없는 사람), 1단계(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 2단계(동맥경화가 있는 사람), 3단계(뇌졸중 환자)로 나누고, 각 단계에 맞는 최소한의 방책을 제시합니다.
| 단계 | 상태 | 관리 방향 |
|---|---|---|
| 0단계 | 아무것도 없음 | 예방 준비 |
| 1단계 | 위험 요인 보유 | 생활 습관 개선 |
| 2단계 | 동맥경화 발생 | 적극적 관리 필요 |
| 3단계 | 뇌졸중 발병 | 재발 방지 치료 |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육류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아 염증을 일으키거나 동맥경화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식물성 지방이나 생선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자체를 낮추기 위해 육류 식단을 줄이는 것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유전적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간이 콜레스테롤을 많이 합성하는 체질일 뿐이며, 현대 의학에서는 이를 고지혈증으로 규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단계별로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틴을 먹어야 하는 환자는 부작용을 감수하고라도 철저히 복용해야 하며, 일반인은 불필요한 공포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유전적 요인까지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간단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육류를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우리 몸 콜레스테롤의 80%는 간에서 탄수화물로부터 합성되며,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20%에 불과합니다. 육류를 완전히 끊어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거의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포화지방산이 많은 육류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지방이나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동맥경화 예방에 더 도움이 됩니다.
Q. 스타틴을 복용하면 근육통이 생긴다는데, 꼭 먹어야 하나요?
A. 스타틴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환자, 동맥경화를 가진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약물입니다. 근육통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5년~10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부작용보다 훨씬 큽니다. 일반인은 스타틴을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필요한 환자는 의사와 상의하며 부작용을 관리하면서 복용해야 합니다.
Q. 고지혈증인데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정말 치료가 필요한가요?
A. 고지혈증은 증상이 전혀 없는 질환입니다. 극도로 높아도 본인이 느낄 방법이 없으며, 오직 혈액 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160 이상이면 명백한 고지혈증 환자이며, 특히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동맥경화가 있다면 LDL을 100 또는 70 이하로 낮춰야 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나중에 심각한 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Gu8AovNyjQ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