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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가족여행 한옥마을 1박2일 일정

by glotem 2025. 10. 17.

가을 전주한옥마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여행지를 찾는다면 전주 한옥마을만큼 완벽한 곳은 없다. 전통의 향기와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조화된 전주는 아이와 부모 세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로, 1박 2일 일정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본 글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전주 한옥마을 여행코스를 상세히 소개하고, 추천 맛집과 숙소, 교통팁까지 실속 있게 안내한다.

첫째 날 – 전통과 체험이 공존하는 전주 한옥마을 탐방

전주 한옥마을 여행의 시작은 아침 일찍 도착하는 것부터다. 가족 단위 여행자는 오전 시간대에 여유롭게 도착해 ‘경기전’부터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기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유서 깊은 장소로, 아이들이 역사 체험을 통해 조선의 건국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 이후 경기전 옆 ‘전동성당’으로 이동하면 서양식 건축물과 한옥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성당 내부는 고풍스럽고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오전 관광을 마친 후에는 점심시간에 맞춰 한옥마을 내 전통음식점에서 전주비빔밥이나 콩나물국밥을 맛보자. ‘고궁’, ‘왱이집’, ‘현대옥’ 등은 현지인도 자주 찾는 대표 맛집이다.

식사 후에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차례다. 한옥마을 내에는 한지공예, 부채 만들기,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한 가족체험 공간이 있다. 특히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직접 부채를 만들고 이름을 새기는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이 좋아한다. 오후에는 한복을 대여해 골목길을 산책하며 가족사진을 남겨보자. 오목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옥 지붕의 풍경은 전주의 상징과도 같은 장면이다. 저녁에는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먹거리 탐방을 즐긴다. 야시장에서는 비빔밥 크로켓, 김치전, 고추튀김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가득하며, 가족이 함께 나눠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숙소는 한옥체험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전동한옥마을 한옥스테이’, ‘교동1931’ 등은 전통의 멋과 현대적 편의성을 모두 갖춘 숙소로 인기가 많다. 한옥에서 자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둘째 날 – 자연과 감성을 느끼는 여유로운 일정

여행 둘째 날은 조용하게 시작해보자. 숙소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한식 조식을 즐긴 뒤, 아침 산책을 겸해 전주천변을 따라 걸으면 상쾌한 공기와 함께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전주천 다리 위에서 오리떼를 관찰하거나 가족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오전 일정으로는 ‘완판본문화관’ 방문을 추천한다. 이곳은 조선시대 인쇄문화를 복원해놓은 공간으로, 아이들이 활자 인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어 가족 여행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이어 ‘한벽당’으로 이동해 한옥마을 전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자. 한벽당 주변에는 카페와 전통찻집이 많아 부모 세대가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점심은 한옥마을 근처에서 먹는 ‘전주 한정식’을 추천한다. 다양한 반찬과 정갈한 한상차림은 전북 지역의 미식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식사 후에는 전주역 근처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이나 ‘전주동물원’을 방문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자. 여행 일정의 마무리로 ‘전주 한옥마을 문화관광센터’에서 기념품을 구매하면 완벽한 1박 2일 가족 여행이 완성된다.

전주 가족여행 교통팁과 효율적인 일정 운영

전주 한옥마을은 접근성이 좋아 가족 여행자에게 부담이 적다. 서울에서는 KTX로 약 1시간 30분, 부산에서는 SRT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전주역에서 한옥마을까지는 택시로 약 10분 거리다. 전주시에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전주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주요 명소인 경기전, 오목대, 남부시장 등을 순환하며 정차한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매우 편리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한옥마을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경기전 앞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단, 주말에는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숙박은 한옥스테이 외에도 가족단위 여행자를 위한 펜션형 숙소나 호텔도 다양하다. 한옥마을 중심부 숙소를 선택하면 도보로 대부분의 명소를 이동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다니기 편하다.

마지막으로 전주여행에서 꼭 챙겨야 할 것은 ‘시간 여유’다. 한옥마을은 빠르게 돌아보기보다 천천히 걷고, 맛보고, 체험하면서 가족 간의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아이에게는 전통문화에 대한 배움이 되고, 부모에게는 여유와 힐링이 되는 여행이 된다.

전주 한옥마을 1박 2일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감성여행이다. 전통의 향기와 문화체험, 맛있는 음식, 따뜻한 숙소까지 모두 갖춘 전주는 가족 단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하루 동안은 전통을 배우고, 다음 날은 여유로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 지금 바로 전주 한옥마을로 떠나보자. 당신의 가족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주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