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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단풍과 체험을 즐기는 가족여행

by glotem 2025. 10. 19.

영주 풍기인삼축제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 경북 영주가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영주는 단풍이 물드는 소백산 아래 위치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역사문화유산과 전통체험, 먹거리가 모두 풍부한 가족여행지입니다. 부석사와 소수서원 같은 단풍명소부터 풍기인삼시장, 한우거리, 천연동굴 체험까지 다양한 코스를 하루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주의 주말 여행 코스를 상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단풍명소 -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만나는 자연과 역사

가을철 영주의 단풍명소로 가장 유명한 곳은 단연 부석사입니다. 천년 사찰로 알려진 부석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산 중턱에 자리해 있어 가을이면 사찰 주변 산자락이 온통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듭니다.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오르는 산책길은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여행객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무량수전 앞마당에 서면 붉은 단풍잎 사이로 보이는 소백산 능선이 눈앞에 펼쳐지고, 사진 한 장만 찍어도 명화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사찰 입구에는 전통차를 판매하는 작은 찻집과 향토 기념품 가게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특히 단풍철 주말에는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나 전통음악 무대도 열려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다음으로 추천하는 곳은 소수서원입니다.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교육과 선비정신의 상징입니다. 서원 앞 은행나무길은 가을이면 황금빛 터널로 변해 가족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손꼽힙니다. 서원 내부에는 조선시대 학자들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바로 옆에는 ‘소수박물관’이 있어 아이들이 역사 체험을 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서원 옆을 흐르는 죽계천 산책로는 유모차를 끌고 걷기에도 편안해, 영주 가족 여행 코스의 핵심 코스로 꼽힙니다.

체험여행 - 풍기인삼축제와 자연 속 체험공원

영주는 가을이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풍기인삼축제가 열립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인삼 캐기 체험 프로그램을 꼭 추천드립니다. 실제 인삼밭에 들어가 직접 캐보고, 인삼 세척 및 포장 과정을 배우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흙을 만지고 배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체험 후에는 인삼 아이스크림이나 인삼튀김 같은 독특한 간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영주 무섬마을은 가족 여행객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전통 체험 명소입니다.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고택이 그대로 보존된 마을로, 한복 체험, 전통놀이, 엿만들기, 다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아이들이 옛날 옷을 입고 대청마루 위에서 뛰어노는 모습은 그 자체로 정겨운 추억이 됩니다. 자연 체험을 원한다면 소백산 자연휴양림도 좋습니다. 숙박 가능한 통나무집과 숲속 산책로, 어린이 놀이숲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캠핑이나 1박 2일 여행지로 적합합니다. 가을 단풍이 절정일 때 방문하면, 숲 전체가 금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맛집추천 - 영주의 따뜻한 향토음식

여행의 완성은 역시 먹거리입니다. 영주에는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풍기인삼갈비탕, 영주한우, 청국장정식이 있습니다. 풍기인삼갈비탕은 인삼을 곁들여 끓인 진한 국물 요리로, 건강에 좋은 한방 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영주한우는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 고기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합니다. 영주역 근처 ‘풍기한우타운’은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가족 외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영주시장 먹거리골목을 추천합니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수제 어묵, 찹쌀꽈배기, 인삼도넛, 단호박호떡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간식이 될 것입니다. 주말 오후에는 ‘푸드트럭 거리’가 열려 젊은 부부와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음식도 많습니다. 디저트로는 인삼라떼나 풍기홍삼아이스크림을 꼭 맛보세요. 풍기읍 중심가의 카페거리에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웰빙카페’ 콘셉트가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떠나는 영주 주말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배움과 쉼, 맛의 여행’입니다.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자연과 역사를 배우고, 풍기인삼 체험에서 건강한 즐거움을 느끼며, 영주의 맛집에서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하루는 아이들에게도 오래 남을 추억이 됩니다.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웃는 시간, 그것이 영주 여행의 진짜 매력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영주로 떠나보세요. 단풍이 아름답고 사람들의 미소가 따뜻한 이곳에서 가족 모두의 행복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