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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 미리내성지 남사예담촌 코스여행

by glotem 2025. 10. 21.

남사예담촌 한옥

안성팜랜드는 수도권 근교에서 자연과 동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팜랜드만 보고 돌아가기엔 안성에는 숨은 명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팜랜드 인근에는 천년의 신앙이 숨 쉬는 미리내성지, 고즈넉한 한옥 골목이 이어지는 남사예담촌, 그리고 감성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이어지는 관광루트가 있어 하루 여행으로도 풍성한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성팜랜드를 중심으로 주변 명소를 연결한 완벽한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미리내성지 – 고요함 속의 영성 여행

팜랜드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미리내성지는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의 신앙이 서려 있는 역사적 성지입니다. ‘미리내’라는 이름은 ‘별이 흐르는 내’라는 순우리말로, 조용한 계곡과 별빛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특징입니다. 성지 입구를 따라 걷다 보면 십자가의 길이 이어지고, 양옆으로는 고요한 소나무숲과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중심부에는 프랑스풍 석조 건축물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순교기념성당’이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도 이곳에 있습니다. 많은 방문객들은 종교 유무와 상관없이 이곳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에 매료됩니다. 특히 주말 오전 시간대에는 햇살이 숲 사이로 비추며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미리내성지가 순백의 신비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봄에는 철쭉과 벚꽃이 피어 성지를 감싸 안습니다. 미리내성지 인근에는 ‘미리내성지 전통찻집’과 ‘성지농원’ 등 조용히 머물며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팜랜드의 활기찬 분위기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차분한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갖기 좋아 ‘안성 여행의 쉼표’로 손꼽힙니다.

남사예담촌 – 옛 정취와 감성의 마을

미리내성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지정된 남사예담촌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한옥들이 모여 있는 이 마을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며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살아있는 문화유산입니다. 마을 입구부터 고즈넉한 돌담길과 기와지붕이 이어지고, 좁은 골목 사이로 흐르는 도랑물 소리가 한적함을 더합니다. 마을 중심에는 200년 넘은 고택이 보존되어 있으며, 일부는 ‘한옥카페’와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숙박 경험을 제공합니다. 남사예담촌의 포토존은 ‘구름다리’와 ‘느티나무길’입니다. 구름다리는 마을을 가로지르는 작은 개천 위에 놓여 있으며, 그 위에서 바라보는 전통 한옥의 풍경이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느티나무길은 사계절마다 다른 색을 보여주는데, 봄에는 연초록의 새잎이,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사진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마을 내에는 ‘예담촌 고택체험관’이 있어 한복을 입고 전통놀이를 즐기거나 다도를 배워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플리마켓과 전통공예 체험이 함께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커플 여행객들은 예담촌의 ‘한옥카페 다담헌’에서 전통차와 수제 디저트를 맛보며 조용한 오후를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팜랜드의 활발한 체험 후, 남사예담촌에서 느긋한 산책과 한옥의 감성을 즐기면 하루 여행이 완벽히 마무리됩니다.

안성 관광루트 – 하루 코스로 완성하는 여행 동선

안성팜랜드, 미리내성지, 남사예담촌은 서로 인접해 있어 하루 여행 루트로 연결하기에 이상적입니다. 오전에는 팜랜드에서 동물체험과 자연산책을 즐기고, 점심에는 팜랜드 인근 ‘공도면 맛집거리’에서 안성한우정식이나 두부전골을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 오후에는 미리내성지에서 조용한 산책을 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고, 해질 무렵에는 남사예담촌으로 이동해 전통마을의 석양을 감상하는 루트를 제안합니다. 차량 이동 거리도 10~15분 내외로 부담이 없으며, 주요 명소들이 순환도로를 따라 이어져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이 루트에 ‘안성맞춤랜드’나 ‘안성천 생태공원’을 추가하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와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가을에는 ‘안성맞춤축제’나 ‘팜랜드 플라워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됩니다. 여행을 마무리하기 전에는 안성팜랜드 근처 카페거리에서 커피 한 잔을 즐겨보세요. ‘목장언덕카페’, ‘풀빛정원’ 등은 초원이 한눈에 보이는 뷰로 유명해 여운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이렇게 하루 동안 ‘자연-역사-전통’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안성 관광루트는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떠나도 만족도가 높은 코스입니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안성의 매력을 한 번에 느껴보세요.

안성팜랜드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여행지이지만, 주변 명소까지 함께 둘러본다면 여행의 깊이가 한층 더해집니다. 미리내성지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남사예담촌에서 옛 정취를 느끼며, 팜랜드의 초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하루 코스는 안성의 진짜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번 주말에는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안성으로 떠나보세요. 하루의 여유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